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에도 팀당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지난해에 이어 경기 단축 규정을 실시한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건강·안전' 규정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올해도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씩 치르기로 합의했다.
또 연장전에 들어가면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을 시작하는 규정도 2년 연속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내셔널리그에도 도입했던 지명타자 제도는 올해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1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팀만 '가을야구' 출전 자격을 주기로 했다.
앞서 MLB는 선수노조에 올 시즌 개막을 4월 2일에서 4월 29일로 연기하고 팀당 경기 수는 154경기로 줄이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4개 팀으로 늘리자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5경기가 연기됐고 2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정상 시즌을 준비 중인 메이저리그는 오는 18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개막전은 4월 2일 치른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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