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가 2021시즌 운영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합의했다.
'뉴욕 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수칙은 곧 시작될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에 적용된다.
가장 주된 내용은 지난 시즌 시행했던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 승부치기 규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두 가지 규정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호평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1시즌 방역 지침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가지 규정 모두 경기 이닝과 경기 시간을 줄여 투수 소모를 줄이고, 경기 시간 자체를 줄여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어 이번 시즌도 도입됐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다. 셔먼은 메이저리그가 지난 시즌을 치르며 얻은 경험과 다른 리그의 사례를 참고해 2021시즌 방역 수칙을 새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셔먼은 그 사례로 NBA에서 사용중인 감염 경로 추적 기술이 메이저리그에도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는 NBA는 확진자 발생시 이 기술을 이용해 밀접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다.
확장 포스트시즌과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 두 가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모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경우에도 개막 당일 확장 포스트시즌에 합의한 만큼, 추가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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