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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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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일정 조정...이동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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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인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일정을 조정중이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는 크게 플로리다 반도 서부와 동부로 캠프가 나뉘어져 있다. 로젠탈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서부와 동부로 지역을 나눠 시범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가 시범경기 일정을 조정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전에도 그레이프푸르트리그는 캠프가 인접한 팀들 위주로 매치업이 짜여졌지만, 이번에는 특히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락"을 형성해 이들끼리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캠프를 차리는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캠프지가 인접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과 집중적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지역 팀들은 팀당 28경기를 소화한다.

플로리다반도 동쪽에 위치한 주피터에 캠프가 있는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우 같은 구장을 사용하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집중적으로 경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팀당 24경기를 치른다. 부족한 경기 수는 자체 연습경기로 대신할 예정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캑터스리그도 일부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선수단을 둘로 나눠 진행하는 스플릿 스쿼드 게임이 모두 폐지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인원이 제한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세인트루이스를 비로한 일부 구단들은 이미 시범경기 입장권 판매에 들어간 상태였다. 일정 조정에 따른 입장권 변경 문제는 각 구단별로 대처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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