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 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방문 부처인 워싱턴 국무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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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력관계 제고, 미얀마를 포함한 전 세계 민주주의 제도와 규범 방어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항행의 자유' 지지, 영토 보전, 쿼드를 통한 지역 구도 강화 및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 제도와 규범을 수호하고 싶다는 바람을 강조하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헌신이 미·인도 관계의 기반암(bedrock)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버마(미얀마)에서 법치와 민주적 절차가 유지돼야 한다고 결의하고, 다양한 국제적 도전에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국과 인도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함께 이뤄갈 수 있을지 고민해나가기로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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