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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이 8일(현지 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6일부터 사흘 연속 시위에 나선 이들은 영화 ‘헝거게임’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유명해진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면서 쿠데타 주동자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얼굴에 ‘엑스(×)’자를 친 사진을 내세웠다. 총까지 무장한 경찰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군정은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시의 7개 구(區)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네피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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