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군사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얀마 만달레이주 7개 지역과 에야와디주 1곳에 오늘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계엄령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5명 이상 모이거나 시위하는 것이 금지됐고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통신은 다른 지역에도 밤사이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계엄령은 미얀마 군부가 "무법 행위를 처벌하겠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첫 조치입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국영TV 성명을 통해 "국가의 안정과 공공 안전·법의 지배에 해를 끼치는 불법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는 법에 따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영TV 성명은 쿠데나 항의 시위에 대한 군사 정권의 첫 입장 표명으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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