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율 없다면 민주주의 무너질 수 있어”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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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무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항의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얀마 국영TV인 MRTV는 8일 프로그램 하단에 내보낸 성명에서 “국가 안정과 공공 안전을 해치는 무법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군사 정권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는 항의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미얀마 국민은 무법 행위를 하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이런 이들은 미리 막거나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의 안정과 공공 안전·법의 지배에 해를 끼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명은 규율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하자, 심각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군부는 최근 선관위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 당시 선거가 적법했다고 결론을 내리자 쿠데타를 감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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