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국영TV인 MRTV는 이날 TV 프로그램 하단에 내보낸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국민은 무법 행위를 하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서 "이런 이들은 미리 막거나 제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국가의 안정과 공공 안전, 법의 지배에 해를 끼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은 이와 함께 규율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영TV 성명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쿠데타 항의 시위에 대한 군사정권의 첫 입장으로, 강경한 대응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일어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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