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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홍남기 “1∼2월 고용지표 어려울 전망…3차 지원금 속도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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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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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고용지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방역 장기화에 따른 고용충격에 지난해 고용 기저효과까지 겹쳐 1~2월 고용지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56만8000명 크게 증가한 반면 지난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급격한 감소가 예상된다.

통계청은 오는 10일 ‘2021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 직접일자리를 3월까지 83만명 채용하고, 공공기관 2만6000명 고용 가속, 민간부문 일경험 기회 및 장단기 일자리 창출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청년 및 여성 추가적 고용대책도 1분기 중 마련되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설이 다가오는데 계란・사과・배 등 설 성수품 중심, 특히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불안이 있다”며 “관계부처‧기관들과 함께 할당관세 하에 추가수입, 비축물량 공급, 조기출하, 유통질서 교란단속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지원과 관련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9조3000억원 피해지원대책 집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며 “피해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도 점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9일 관계장관 회의(녹실회의) 오는 1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공급 대책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고강도 대응, 부동산 시장심리 안정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최우선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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