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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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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편성 불붙나…홍남기 "추가·보강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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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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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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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COVID-19) 피해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을 점검·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9조3000억원 피해지원대책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의 ‘추가·보강 지원’ 점검 지시는 ‘4차 재난지원금’ 편성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방안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드렸다”며 “당정 협의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83만호 대책’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담보를 위해 이제 확실한 실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일 녹실회의, 17일 부동산시장 점검관계장관회의 때 ‘8.4 대책’과 ‘11.16 대책’ 공급 진행상황, 이번 ‘2.4 대책’ 공급 후속조치를 차례로 종합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어 “주택 공급의 획기적 확대, 부동산 투기 및 불법에 고강도 대응, 부동산 시장심리 안정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최우선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계란·사과·배 등 설 성수품이, 특히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불안이 있다”며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할당 관세를 통한 추가 수입, 비축물량 공급, 조기 출하, 유통 질서 교란 단속 등으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용상황 관련해선 “거리두기 방역 장기화에 따른 고용충격에, 지난해 고용 기저효과까지 겹쳐 1~2월 고용지표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 직접일자리 83만명 채용, 공공기관 2만6000명 고용 가속, 민간부문 일 경험 기회 제공, 장단기 일자리 창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및 여성 추가적 고용대책’도 1분기 중 마련되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발표된 ‘2020년 정부업무평가’에서 기재부가 ‘우수부처‘로 선정됐다”며 “지난해 ‘위기극복·경기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직원의 땀과 열정의 결과인 만큼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 수습사무관 27명이 기재부로 배치돼 각 실국으로 배정됐다”며 “기재부는 업무가 더 고되고 경쟁도 더 치열하지만 그만큼 역량 발휘와 기회의 창은 더 넓은 곳”이라고 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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