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들자 경찰이 거리를 막고 있다./사진=AFP |
미얀마 카인주(州) 미야와디 지역에서 7일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대 해산 작전 중 총성이 들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된 중계방송 영상에서 제복 차림의 경찰이 200여명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지만 어떤 종류의 탄약이 사용됐는지와 사상자 발생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군사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군부가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후 처음 맞는 주말, 미얀마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전까지 시위 관련 폭력 사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위대는 강제 진압의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경찰에 장미꽃을 전해주는 등 비폭력 저항운동을 진행 중이다.
군부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 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한 상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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