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봉주 열린민주당 전 의원이 7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정봉주 전 의원과 만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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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전일 "정 전 의원과 연락해서 국회의원회관서 만나기로 했다"며 "김진애 의원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바 있으니 정 전 의원과도 뜻을 같이하면 열린민주당의 후보단일화는 성사될 듯 싶다"고 적었다.
이어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진보진영의 통합과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서로 마음을 비우고 크게 하나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유를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되짚으며 "재보궐 선거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위해서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나로서는 대환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 의원은 "김진애 의원과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사실상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시작된 상황이라 통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정 전 의원이 양당 통합을 주장한 마당에 다시 통합의 불씨를 살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등 범 진보진영의 지지자가 결집할 수 있는 첫 단계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단결"이라면서 "정해진 후보경선 일정을 진행하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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