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SNS 등 차단…"모든 통신 제한 풀어야"
[서울=뉴시스]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1000여명이 거리에 나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AFP통신 방송 캡쳐) 2021.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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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관이 군부의 정보 접근 차단 논란 속에서 현지 국민의 정보 접근권을 두둔했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관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두둔하는 미얀마 시민의 시위권과, 그들의 자유로운 정보 접근권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하며,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통신 제한을 풀어줄 것과 폭력을 삼갈 것을 요구한다"라고 했다.
앞서 미얀마에선 지난 1일 새벽 총선 결과에 불복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1년간 긴급 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사실상 1년간 군부가 미얀마를 통치한다는 것이다.
군부는 아울러 미얀마 국민들이 애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하고, 이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접속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까지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을 중단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미얀마 양곤에선 이날 군부의 쿠데타와 SNS·인터넷 접속 차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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