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미얀마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는 스푸트니크 V를 등록한 21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스푸트니크 V 백신 200도스(1회 접종분)가 사용 등록을 위해 미얀마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를 무너뜨리고 최고 권력자가 된 인물이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서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러나 이 백신은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상 임상시험에 앞서 1상, 2상 뒤 곧바로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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