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민들이 쿠데타에 항의하며 태국의 반정부 시위 때 저항의 상징이었던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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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페이스북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한 인터넷 통신망이 전면 차단된 미얀마에 우려를 표명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얀마 당국의 SNS 접속 차단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당국에 해당 조치를 즉각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얀마 당국은 앞서 지난 4일 자국 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 미얀마 통신정보부는 오는 7일까지 '안정성'을 위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트위터·인스타그램까지 접속이 차단됐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는 쿠데타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조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날 미얀마의 인터넷 접속까지 전면 차단되자 결국 우려를 표명하며 접속 차단 해제를 미얀마 당국에 공식 요청했다.
페이스북 측은 "미얀마에서 인터넷 통신망 차단 조치가 내려져 매우 우려된다"며 "우리는 미얀마 당국이 모든 SNS 접속 차단을 해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앙곤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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