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인 양곤의 중앙여성병원에서 한 의료인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표시로 방호복에 빨간 리본을 단 채 같은 리본이 그려진 종이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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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얀마에서 또다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 쿠데타에 불복하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NetBlocks)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낮 12시30분) 현재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인터넷 접속 불능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넷블록스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알려오고 있다면서, 실시간 데이터는 미얀마 국내 온라인 접속률이 현재 평소 수준의 54%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3일 밤 전 국민의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으며 전날 밤에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접속도 막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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