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민들이 쿠데타에 항의하며 태국의 반정부 시위 때 저항의 상징이었던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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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의 인터넷 통신망이 또다시 먹통이 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쿠데타 불복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터넷감시단체 넷블록스와 목격자들은 "미얀마는 현재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앞서 지난 1일 군부가 쿠데타를 벌인 당일에도 인터넷 통신망이 끊긴 바 있다.
이같은 인터넷 통신망 차단 조치는 군부가 최근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하는 쿠데타 불복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SNS에서는 쿠데타에 불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이브미얀마'(#SaveMyanmar)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지만 다른 경로의 SNS를 통해 여론이 확산하며 아예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1000여명이 집결해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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