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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양곤서 약 1,000명 쿠데타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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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변호인 "면담 못하고 있다···조건 없이 석방하라"

서울경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약 1,000명이 쿠데타 항의 시위에 나섰다고 복수의 통신사들이 보도했다.

이날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약 1,000명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양곤 시내에서 “군부 독재 타도”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 시위대는 “군부 독재 패배, 민주주의 승리” 등을 외치며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 규모는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

미얀마에서는 시위 외에도 냄비 등 소리를 낼 수 있는 물건을 두드리거나 차량 경적을 울리는 형태로 저항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저항 운동은 쿠데타 하루 뒤인 지난 2일 밤부터 벌어져 미얀마 인구 5,400만명 중 절반 가량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저항운동과 더불어 미얀마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가중되면서 군정은 통신업체들에 페이스북 접속 차단을 지시했다. 지난 5일 밤부터는 군정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다른 사회관계망(SNS)까지 차단했다. 페이스북 차단에도 불구하고 저항 움직임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변호인이 수치 고문과 면담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어서 면담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택에 구금된 그들은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조건 없는 석방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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