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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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전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종의 특전인 국가기밀 브리핑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BS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기밀 브리핑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브리핑이 그에게 어떠한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기밀을) 누설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이외에 무슨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기밀정보 브리핑을 받고 자신과 관련한 기밀에도 접근할 수 있는 특권이 제공된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관례상 이뤄지던 정보 제공을 차단한다면 트럼프는 기밀을 제공 받지 못하는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건과 관련해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탄핵 때문이 아니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시기에도 국가 기밀을 소홀히 다룬다는 비난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017년 5월 트럼프는 당시 러시아 외무장관과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회의에서 러시아 내의 미국 자산이 위험하다는 기밀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들은 일종의 예우와 정책 조언 가능성 때문에 국가기밀 브리핑을 받고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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