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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계 축구를 뒤흔들 공격수로 지목됐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알렉산드르 파투(31)가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이유가 드러났다.
파투는 200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였다. 2007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파투는 2007-08시즌 세리에A 18경기 9골을 넣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절정은 다음 시즌이었다. 세리에A 36경기 15골을 터뜨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 엄청난 스피드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AC밀란 최전방을 책임졌다. 당시 AC밀란에는 30대 이상의 베테랑이 많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에이스에게 '소년 가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선정 2009 골든보이에 선정됐다. 파투는 2010-11시즌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올 수 없었고 스캔들,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량은 점점 떨어졌고 2013년 조국 브라질 리그의 코린치안스, 상파울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유럽 복귀를 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 비야레알을 합쳐 7골밖에 넣지 못했다. 파투의 차기 행선지는 중국이었다. 중국 톈진 톈하이로 이적했고 공식전 경기에 나와 36골을 넣으며 주포로 활약했다. 톈진을 떠나 상파울루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결국 파투는 자유계약신분(FA)으로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상태다.
파투는 임대 생활을 포함해 총 8번 이적을 단행했다. 새로운 팀을 찾을 경우 9번째 팀이 된다. 파투는 지난 여름과 이번 겨울 모두 이적설이 나왔다. 유럽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멕시코 리그 진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파투는 여전히 무적 상태다. 현재 아시아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스페인 '아스'는 "31세가 된 파투는 다시 축구계에 돌아가길 원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으나 이제 머나먼 과거가 됐다. 파투 측이 요구하는 재정 조건을 맞춰줄 팀은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라크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라크 클럽 알 디와니야 회장 후세인 알 안 코셰이에게 제안을 받았다. 아직 협상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 파투는 높은 급여와 수영장이 갖춰진 집, 그리고 가족 보호를 요구 중이다"고 파투 측이 원하는 조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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