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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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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앞둔 리버풀, 독일 입국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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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려던 리버풀 선수단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됐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내무부장관의 발표를 인용, 리버풀 선수단의 대한 독일 입국이 불허됐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17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16강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조치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 경기를 치르게됐다.

매일경제

라이프치히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독일은 현재 영국을 비롯한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로 분류된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제한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구단이 리버풀 선수단의 방문은 예외로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독일 정부는 "프로스포츠를 위한 예외 적용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라이프치히는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까지 UEFA에 대체 구장을 통보해야한다. UEFA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홈팀이 대체 구장을 찾도록 규정했다.

리버풀과 홈 원정 일정을 맞바꿔 2월 17일에 리버풀에서 경기를 하고 3월 11일로 예정된 2차전을 라이프치히에서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는 리버풀에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치히가 마땅한 중립 구장을 찾지 못할 경우, UEFA는 라이프치히의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다. 라이프치히 구단 임원인 올리버 민츨라프는 현지 언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어디서든 경기를 할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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