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래퍼 이영지가 기부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영지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총 2억 4천 기부"라면서 "2020년 19살의 마지막 업적을 기부로 달성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영지는 "저랑 같이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 오래 기다리셨죠?"라며 기부 방법 등을 고민하다가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하신 다양한 분들께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단순 기부금액을 기부단체에 맡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단체와의 상의를 통해 직접 금액을 세분화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기부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한 확인서를 공개했다. 이영지가 기탁한 성금은 코로나19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위기 가정 지원 등에 쓰인다.
앞서 이영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메시지 '나가지마'가 담긴 폰 케이스를 직접 제작, SNS에 공개하며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이후 이 폰 케이스는 판매 시작 후 1시간만에 2200개가 팔리는 등 상당한 속도로 판매됐다. 이영지는 약속대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다음은 이영지 소감 전문>
총 2억 4천 기부!
2020년 19살의 마지막 업적을 기부로 달성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저랑 같이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 오래 기다리셨죠? 이것저것 처리할 것들도 많았고 어떻게하면 더 다양한 곳에 더 나은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고안하다보니 전달이 늦은 점 정말 죄송합니다!
기부금액이 어떻게 사용 될 예정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수 많은 기부처를 오랜 시간 고민하던 끝에, 제가 원하던 기부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단체인 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사 이 두 곳과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시기적인 상황이 소외계층분들을 더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 분들을 우선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에 처하신 다양한 분들께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단순 기부금액을 기부단체에 맡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단체와의 상의를 통해 직접 금액을 세분화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기부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기부금액이 사용 될 프로그램은 이러합니다.
사랑의 열매
1. 코로나19 소외계층 지원사업 (독거노인 가정 도시락 및 심리지원사업) (아동생활시설 아동 음식 키트 및 영양제 지원사업)
2. 학대피해아동 심리지원사업
3. 미혼모 시설 거주 청소녀 양육능력강화 및 심리정서자립지원
4. 기타 사랑의 열매 전체 사업 기부금
적십자사
1.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이 모든 프로그램들이 차차 시간을 두고 진행 될 예정이며, 중간중간 경과를 공유해서 기부금액이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창 철 없을 나이에 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과 제가 같이 한 일이니, 맘껏 뿌듯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부라는 행위가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서 얼마나 뜻깊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몸소 체감하게 되었으니, 기회와 시간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다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이영지 SN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