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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드디어 시민이 나섰다…미얀마 反쿠데타 첫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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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의과대학 앞에서 군부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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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소규모였지만,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불복종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제2도시 중부 만달레이에서 20여명 규모의 시위대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시위'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속된 지도자들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이 모습은 페이스북 영상 등 SNS를 통해 공개됐다.

미얀마에선 아직까지 대규모 시위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민단체들은 SNS를 통해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20개 이상의 병원 의사들은 이미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 부정을 정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국가를 위태롭게 했다며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

미얀마 군부는 SNS가 시민 불복종의 창구로 떠오르자 4일 페이스북 등 일부 SNS를 차단했다.

미얀마 정보통신부는 이날 "안정성을 위해 7일까지 페이스북을 차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약 5300만 명의 미얀마 인구의 절반 가량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인터넷'과 같은 동의어다.

23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국영통신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서비스까지 차단한 상태다.

#미얀마군부 #아웅산수치감금 #시민불복종시위 #페이스북차단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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