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 1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현지 최대 활동가 단체 중 한 곳이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2일 '양곤 청년 네트워크' 대표자는 트위터에 양곤 청년 네트워크는 (쿠데타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시민 불복종을 선언하고 촉구했다. 이 대표자는 만달레이 지역의 한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같은 운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도 전날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양곤 시내에 집결해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와 관련, 일부 언론사나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단체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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