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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주자들 본경선 진출 위한 막바지 레이스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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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주자들 본경선 진출 위한 막바지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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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발표와 선대위 주요 인사 인선 등 조직도 강화
김종인 "가덕신공항 지지"…한일 해저터널도 제안 (CG)[연합뉴스TV 제공]

김종인 "가덕신공항 지지"…한일 해저터널도 제안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이 본경선을 향한 첫 관문을 넘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3∼4일 이틀간 책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5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결혼, 출생, 양성평등과 관련한 6차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저출산 대책 예산을 1조원대로 대폭 증액하면서 첫 아이 출산 시 300만원, 둘째부터는 600만원 출산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 시 50만원 지원, 찾아가는 산후조리 서비스 확대, 여성 부시장제와 고위공직자 성폭력 전담센터 설치와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최근 명예선대위원장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 선대위원장에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정책교수단장에 황기식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와 서용철 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를 인선하는 등 조직 강화에 나섰다.


박성훈 예비후보는 이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 위기 탈출' 프로그램을 3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공약은 자영업자에게 대출 없이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부산희망상품권' 발행과 '부산형 SOS 민생펀드' 1조원 조성을 통한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시행 등 내용을 담았다.

박 후보는 "당선 즉시 TF를 구성하고 6월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당 후보검증위원회 후보 검증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후보 재검증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당 후보검증위가 일부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을 검증한 결과 전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후보 검증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며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후보를 융단 폭격해 낙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 불법 돈 선거 의혹을 거론했던 이언주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예정했던 6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취소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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