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가 7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1일 NBA 선수들의 연간(2020년) 수입을 발표했다. 제임스는 연봉 3140만달러와 스폰서 등 후원 계약 6400만달러를 더한 총액 9540만달러(약 1066억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7년 연속 1위이며, 매체는 제임스의 통산 수입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골프의 타이거 우즈와 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 축구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다.
제임스는 데뷔 때부터 자신을 후원했던 코카콜라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재계약하지 않는 대신 지난달 코카콜라의 경쟁사인 팹시와 엄청난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나이키와 10억달러에 평생 계약도 해놓은 상황이다. NBA 스타들의 몸값은 북미 4대 스포츠 중에서도 으뜸이다. NBA에서 연봉 2500만달러가 넘는 선수는 총 34명으로 미국프로풋볼(NFL)의 12명, 미국프로야구(MLB)의 7명보다도 월등히 많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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