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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전날(30일) 세상을 떠난 정상영 명예회장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습니다.
KCC는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5대 83으로 이겼습니다.
25승 10패가 된 KCC는 주말 2연전을 승리해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4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습니다.
KCC는 생전 '농구 사랑'이 지극했던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고 코트에 나왔습니다.
경기 전 KCC와 인삼공사 선수들은 코트에 도열해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고, 경기는 치어리더의 응원 유도나 응원가 없이 진행됐습니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85대 79로 앞서 있던 KCC는 인삼공사 윌리엄스에게 2점슛과 자유투 2개를 연달아 내줘 종료 42초 전 85대 83까지 추격당했습니다.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정현이 인삼공사 문성곤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가 좀처럼 슛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서로 패스를 하다가 공을 놓쳐 KCC의 2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KCC 정창영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8점을 넣었고, 라건아는 13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변준형이 16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습니다.
8위 서울 SK는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3대 74로 대승을 거두고 2위 현대모비스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3점슛 17개를 던져 11개를 적중해 성공률 65%를 기록한 SK는 미네라스가 28점을 넣었고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나란히 15점씩 기록해 최근 홈 3연패를 마감했습니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8대 71로 이겼습니다.
이대성이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20승 고지에 올려놨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창원 LG를 81대 73으로 물리쳤습니다.
18승 17패가 된 전자랜드는 5위 부산 kt(18승 1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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