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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위기를 기회로.’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7-25 25-15 16-14)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썼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라이트 외인 다우디 오켈로(26)가 블로킹 2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3득점(공격성공률 50%)을 터트렸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다우디는 경기 전까지 리그 득점 3위(629점), 공격 5위(성공률 52.66%)에 오르며 파괴력을 자랑했다. 팀 내 공격점유율 42.54%를 책임지는 해결사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초반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가장 큰 비중을 맡고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중후반 고비를 딛고 일어섰다.
다우디는 1세트 10-12서 이시우와 교체돼 웜업존으로 향했다. 패색이 짙어진 18-23에서 다시 투입됐으나 너무 늦었다. 공격 1점, 블로킹 1점으로 총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범실은 2개. 공격성공률은 14.29%, 효율은 -14.29%까지 떨어졌다. 2세트도 스타팅 라인업에 들었으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14-16에서 허수봉과 바통 터치했다. 3득점, 범실 2개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37.5%, 효율은 0%였다. 팀도 같이 흔들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다우디에게 “컨디션 생각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때려”라고 주문했다. 결정적인 순간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3세트 웜업존에서 출발한 다우디는 20-19에서 허수봉 대체자로 코트를 밟았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으나 팀 내 가장 많은 5득점을 쓸어 담았다. 결정력이 뛰어났다. 공격성공률과 효율 모두 71.43%였다.
4세트 공격점유율 47.62%로 화력을 뽐냈다. 7득점, 공격성공률 및 효율 각각 70%로 앞장섰다. 범실 없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5세트에도 점유율 45.45%를 짊어졌다. 6득점, 공격성공률 50%, 효율 30%를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듀스 승부서 화끈한 오픈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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