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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설 연휴에 못잡으면 일상회복 못한다"

머니투데이 한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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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설 연휴에 못잡으면 일상회복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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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1.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1.29. chocrystal@newsis.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 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며 "문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어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중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1분기 백신 도입과 접종 일정이 한층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범부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차질없이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주부터 진행될 모의훈련, 예행연습 등을 통해 실제 상황에 맞게 빈틈없이 대비해달라"고 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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