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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성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클리앙에 글과 영상을 올렸다.
우 의원은 30일 클리앙에 ‘안녕하세요. 클리앙 유저 여러분! 국회의원 우상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1분 16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올렸다.
우 의원은 “클리앙 유저들께서는 얼리어답터로 IT 분야에서 가장 앞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며 “IT 강국으로 기틀을 닦았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청와대 시스템인 ‘이지원’ 프로그램 개발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이 여러분들하고 훨씬 더 잘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라며 “저희가 K-방역을 성공시켜서 여러분들이 마스크 벗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의 회복을 빨리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일상의 회복,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데 선봉에 서서 여러분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자주 생각을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조금 이르지만 설 잘 보내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 의원의 글에는 31일 현재 945개의 댓글이 달렸다. “응원한다” “힘내시라” 등 지지 댓글이 주를 이뤘다.
우 의원이 클리앙에 글을 올린 것은 친문 성향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의 득표율이 50% 반영된다. 우 의원은 지난 29일에는 페이스북에 “서울을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썼다.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이던 지난 24일에는 문 대통령을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우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친문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했다. 28일에는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에 나와 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부각하며 “원조 친문”이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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