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9일 화상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일본은 계획대로 올여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올림픽을 인류가 바이러스에 승리한 증거이자 세계 통합의 상징으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확실한 대회를 치르겠다"며 "준비는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연기·취소 등 추측은 아무 소용이 없다"며 도쿄올림픽 개최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작년 7~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올해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국내외에선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현황 또한 국가별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대회 취소 또는 재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3~2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6%는 도쿄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스가 총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규모를 당초 1억3000만달러(약 1450억원)에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국과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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