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서울연극협회(협회장 지춘성)는 29일 "능력 있고 자생력을 갖춘 예술단체들이 더는 좌절하고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긴급재난지원 기준을 보완해 예술단체를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여파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핀셋 지원을 하겠다지만, 공연예술단체는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공연예술의 구심점인 단체(극단)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침에 따라 객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하게 방역 준수사항을 이행했다"며 "그 결과 3차 대유행 기간까지 극장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극장발 확진율은 0%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단체가 처한 사태의 심각성은 절대 가볍지 않다. 공연계는 치명타를 입었고 제작비 손실과 관객 수입에 대한 막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단체가 떠안고 있다"며 "정부는 공연계의 위기 상황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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