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불법 돈 선거 의혹 진상이 밝혀져야한다"는 논평을 냈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돈 선거'를 언급한 데에 따른 것이다.
28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서 선거조직을 움직이려면 '한달에 족히 수억씩 들어가고, 불가피하게 불법 자금을 받아서 써야하는 상황이 된다'며 돈 선거, 조직선거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국민의힘에 소속된 예비후보들이 불법적인 돈 선거를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이라면서 "아직도 한 달에 수억 원의 불법 자금이 선거에 뿌려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유력 후보의 입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그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누가 불법 자금을 동원했다는 것인지 밝혀야한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불법은 엄벌해야 할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의힘은 이언주 후보의 허위사실을 주장한 해당행위로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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