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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규정 정립할 시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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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야구 대표팀. 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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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반년도 남지 않은 올림픽 개최 여부도 불분명하지만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 몇 년 후를 바라보고 운영하는 구단과 군복무 대상인 20대 선수들은 특히 그렇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앞서 대표팀 구성 및 시즌 운영 변화를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구단이 테이블에 앉을 시간이 됐다.

2018년 9월 자카르타-팔렘방 AG 종료 시점에서 KBO는 당시 정운찬 총재의 성명을 통해 항저우 AG부터 큰 변화를 예고했다. 정 전 총재는 “2022년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AG부터 AG에 한해서는 KBO리그 정규시즌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아울러 국가대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긴밀히 협의하고 함께 선발 기준과 규정을 새롭게 제정해 한국야구의 미래를 밝게 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가 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즉 2022년부터는 AG 기간에도 정규시즌이 진행된다. 그러나 AG 대표팀 선발 규정이 어떻게 변할지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당시 여론은 대표팀 연령제한 혹은 아마추어 위주 편성으로 기운 바 있다. AG이 프로야구선수들의 합법적 병역특례 창구가 된 것을 KBO도 인지하고 비난 여론을 고려하며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그리고 어느덧 28개월이 지났다. 항저우 AG이 예정대로 2022년 9월에 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래도 구단과 선수는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KBO에서 항저우 AG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에 대비해 대표팀 선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2018년 9월 여론대로 대표팀 선발에 연령제한을 두게 되면 더 그렇다. 더불어 2022 AG이 정규시즌 막바지인 9월에 열리는 만큼 팀 배분 문제도 굵직한 과제가 될 수 있다. 일례로 ‘만 23세 이하·팀당 4명 이하’와 같은 규정이 마련돼야 구단과 선수도 보다 뚜렷하게 앞날을 응시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25일 향후 AG 대표팀 선발 규정과 관련해 “자카르타 AG 당시 발표한대로 대표팀 선발 방식에 변화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상황을 봐서 AG 대표팀 선발 방식을 논의하게 되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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