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 세 번째)과 고(故) 임세원 교수의 유가족이 기부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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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가족과 고려대 의과대학 90학번 동기회가 모교 의료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27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임 교수의 배우자인 신은희(고대 간호 90학번)씨 등 유가족과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에게 발전 기금으로 각각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식은 지난 26일 고려대 본관 4층 프레지던트챔버에서 이뤄졌다.
이날 신씨는 “모교를 향한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임 교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임세원 교우는 모든 의료인으로부터 존경받을 참의사로서의 삶을 살았다”면서 “숭고한 마음을 전해주신 임세원 교우와 동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았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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