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도 시킴주 국경 지역서 양국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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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인도가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59개를 자국에서 영구 퇴출키로 했다.
25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부기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이후 267개의 중국 앱에 대한 잠정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안전, 안보 등의 문제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영구 금지 조치를 받은 59개 앱에는 이 중 틱톡과 위챗, 알리바바 그룹의 UC브라우저 등이 포함됐다.
안보 이슈를 내세운 인도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앱 금지 조치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중국과 인도 간의 잇따른 국경 분쟁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지난 6월 라다크지역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양국군의 충돌 과정에서는 인도측 군인 2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적잖았다.
또한 최근 인도는 지난 20일 인도 북부 시킴주 국경 지역인 나쿠 라 인근에서 중국과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디아투데이에 “인도군이 나쿠 라의 경계를 넘어 침범하려던 중국군의 시도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중국군 20여 명이 다쳤고 인도군에서도 부상자 4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국 간 충돌이 이어지자 인도에서는 반중 시위와 더불어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 등이 이어지고 있고, 인도 정부도 중국산 수입 관련 무역 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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