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SNS |
[OSEN=박판석 기자] 300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악플러들 고소에 나섰다. 앞서 쯔양은 악플 때문에 힘들다는 심경을 고백한 적이 있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향은 25일 쯔양을 비방하는 목적으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게시한 128명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정향 측은 "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받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훼손을 방지하고, 건강한 댓글 문화를 조성하고자 쯔양으로부터 위임을 받고 별도 비용 없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쯔양은 소송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일체 취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정향 측은 128명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고소할 계획이 있음을 설명했다. 쯔양이 최근 개업한 정원 분식과 관련한 악플 역시도 모니터링 중이며 추가적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쯔양 SNS |
쯔양은 지난해 8월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은퇴 선언을 했다. 쯔양은 은퇴 선언 당시에도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괴로움을 호소했다.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고 은퇴 선언을 한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복귀 선언을 하고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복귀 한 이후 새롭게 시작한 쯔양의 분식집 역시도 논란에 휩싸였다. 쯔양이 공개한 분식집 메뉴의 가격과 양이 논란이 된 것. 논란이 되자 쯔양은 자신의 분식집 관련 SNS를 닫고 가오픈 날짜도 미뤘다.
쯔양의 악플에 대한 호소는 진지했다. 쯔양은 최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내가 사기꾼처럼 뉴스에서도 나왔다"라며 "보도후 악플 세례도 받았다. 그만두라는 말에 그만뒀다가, 해명하니 돌아오라고 해, 돌아오니까 또 다시 나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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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쯔양은 "수많은 욕들이 가장 힘들었다, 여태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모두 무너진 느낌. 구독자들을 기다리게 하는게 미안하고 잊혀지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생각없이 빨리온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쯔양은 지난해부터 6개월 가량 지속적인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해왔다. 쯔양은 오래오래 활동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서 악플러들에 대한 선처없는 고소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쯔양의 고소를 시작으로 악플러들이 근절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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