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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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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前서울시장 이어 정의당 대표 성추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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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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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자 “진보의 이중성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김종철 대표의 사퇴 소식, 큰 충격”이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란 말인가.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 다시 한 번 피해자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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