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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산 자들의 추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유산을 둘러싸고 유족들이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 여자 친구는 마라도나가 죽은 후 그의 신용 카드를 훔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26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마라도나가 거쳤던 클럽을 물론이고, 수 많은 축구인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추모의 시간이 끝나자 산 자들의 추태가 펼쳐지게 됐다. 바로 마라도나의 유산을 둘러싼 유족들의 진흙탕 싸움. 평소 자유분방한 연애를 추구한 마라도나기에 아내나 여자 친구, 자식들 이해 당사자가 많다.
더 선은 "마라도나의 여자 친구 중 하나였던 로시오 올리바는 그의 사후에 마라도나의 카드를 사용했다고 비난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와 한때 사귀며 아이를 가졌던 또 다른 여인 베로니카는 "나는 마라도나와 헤어졌을 때 그가 나에게 준 돈을 모두 돌려줬다. 반면 로시오는 여전히 마라도나의 제산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선은 "마라도나는 과거 인터폴에게 자신의 시계와 보석을 가져간 혐의로 로시오를 체포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면서 '실제로 로시오는 마라도나의 장례식에서 추방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시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마라도나가 직접 나에게 쓰라고 여러 장의 신용 카드를 줬다. 그가 죽은 이후에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로니카에 대해 로시오는 "그녀가 주장대로 마라도나에게 돈을 돌려준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녀는 단지 서류에만 서명했을 뿐"이라고 폭로했다.
더 선은 "마라도나의 유산을 둘러싸고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식만 12명에 달한다. 그들은 6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의 추정 재산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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