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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새롬이 '정인이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경솔하게 언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24일 김새롬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에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 했고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김새롬은 진행 중이던 홈쇼핑 채널에서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부모의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 속에 생후 16개월 만에 하늘로 떠난 영아 고(故) 정인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다뤘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사건이었던 만큼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서도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인양 사건은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지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양 사망 사건을 방송했고, 23일 방영분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다뤘다.
양부모의 학대가 의심되는 이번 사건으로 아동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안타까운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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