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왼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친문(親文) 지지자라고 하는 당심(黨心)과 문심(文心)이 자신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재미있게 말씀을 드린 것이지만, (문심이) 하나로 한 후보로 가고 있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면서 “그런데 경향적으로 저에게도 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운동권 출신 혹은 민주진보 진영에 있었던 경험으로 국회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그동안 사실은 완전히 하나가 돼 뭉쳐진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완전히 똘똘 뭉쳤다”며 “586과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저를 도와주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우 의원은 전날엔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당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저녁을 함께 했다. 둘은 운동권 선후배 사이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 전 실장과 식당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새해 벽두부터 따뜻한 지지를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며 우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을 닫고, 수백만원 이상 임대료를 빚내서 지급하는 현실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 정도에 따라 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100만원과 별도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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