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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초접전'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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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전력 선수들이 21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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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한국전력에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9 19-25 25-19 26-24) 진땀승을 거뒀다. 앞서 2연패를 당했던 한국전력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5를 확보, 4위 우리카드(39점)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55.69%의 공격성공률로 50득점을 폭발시키면서 한국전력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첫 세트 앞서가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기선을 제압 당했다. 2세트 페이스를 회복해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말 그대로 초접전이었다. 초반 삼성화재에 0-4까지 뒤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싶었지만 한국전력은 빠르게 집중력을 회복하며 4-5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엔 쫓고 쫓기는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에선 러셀이, 삼성화재에선 마테우스가 득점을 책임지며 살얼음판 싸움을 이어나갔다. 승부는 좀처럼 결정되지 않은 채 듀스의 듀스를 거듭했고, 24-24까지 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마테우스가 시도한 두 번의 공격이 모두 범실로 이어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러셀은 세트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했던 5세트에는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도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4득점을 포함해 총 19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마테우스의 폭발에도 신장호가 10득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끝까지 잘 싸웠지만 4연패에 빠졌고,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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