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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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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삼성에 4점 차 신승…팀 최다 타이 1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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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데이비스 쌍포에 유현준·이정현 활약

연합뉴스

승리 뒤 기뻐하는 KCC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2연승을 거뒀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74-70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12월 15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12경기째 패배를 잊은 KCC는 2016년 1∼2월 기록한 팀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선두(23승 8패)를 질주했다. 2위 고양 오리온(18승 12패)과는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15승 17패)를 유지했다.

삼성이 압박 수비로 경기 시작 2분 30여 초를 무실점으로 보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 밑 장악을 시작하며 KCC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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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데이비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에만 데이비스가 9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KCC가 20-12로 앞섰다.

KCC는 2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3점포로 33-21,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으나 삼성은 이후 이동엽과 이관희의 외곽포가 터지고 아이제아 힉스의 3점 플레이가 곁들여져 30-35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후반 들어 이관희의 3점포와 이동엽의 레이업으로 35-35로 균형을 맞추더니 35-37에선 이관희의 2점 슛을 시작으로 내리 8연속 득점을 뽑아내 3쿼터 5분을 남기고 43-37로 전세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41-48에서 데이비스의 골 밑 득점을 시작으로 7점을 내리쌓아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하던 KCC는 4쿼터 중반 연승 분위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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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5-57이던 4쿼터 종료 6분 49초 전 이정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송교창의 속공 득점, 라건아의 자유투 2득점, 정창영의 속공으로 정신없이 몰아붙이며 64-57,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후 이관희의 3점포가 꽂히고 김현수가 2점을 보태며 다시 따라붙었으나 1분 51초를 남기고 힉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1분 34초 전 김동욱, 57.1초 전 김현수의 연속 3점 슛으로 70-71까지 압박했지만, 이정현이 5.4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에선 두 외국인 선수 라건아(15점 6리바운드)와 데이비스(14점 11리바운드)가 버틴 가운데 유현준(12점 5어시스트 5스틸)과 이정현(12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 이관희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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