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6 (월)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김학의 출금의혹’ 법무부·대검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 구성 7일 만에

이규원 사무실·인천공항도 포함

이용구 등 윗선 개입 규명 속도

세계일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21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실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무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대검 기획조정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이규원(41·사법연수원 36기)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파견 중인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과 이 검사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9년 3월23일 김 전 차관의 출금을 전후해 출입국 기록 등을 조회한 출입국사무소, 출국금지를 요청한 진상조사단, 요청을 받고 거절한 대검 기획조정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법무부 등의 압수물 일부를 포렌식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 탓에 이날 오후 8시쯤 압수수색을 멈추고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검찰이 수사팀을 꾸린 지 일주일 만에 법무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수사 중단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당시 대검 반부패부장)과 출금 기획 의혹이 제기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 〃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 김태훈 법무부 감찰과장( 〃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리란 관측이 나온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