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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차이나POP]'대리모 스캔들' 정솽, 사실상 연예계 퇴출..中 "도덕 기준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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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정솽 웨이보



대리모 스캔들에 휘말린 중국 여배우 정솽이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당했다.

지난 20일 중국 연예매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판 '꽃보다남자' 시리즈인 '일기래간유성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여배우 정솽이 전 남자친구인 프로듀서 장헝과의 사이에 대리모를 통해 미국에서 두 아이를 낳으려고 했지만 두 아이가 태어나기 전 헤어지면서 두 아이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장헝은 지난 18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정솽과의 일들을 모두 폭로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들이 어린 두 아들을 돌보느라 미국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려면 어머니인 정솽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솽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또한 장헝의 친구는 중국 언론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 태어난 남자아기와 2020년 1월 태어난 여자아이에 대한 서류를 공개. 두 아이가 정솽과 장헝의 아이들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정솽과 장헝, 그리고 이들의 부모들이 대리모 뱃속에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를 나눈 녹음본도 공개됐다. 정솽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병원에 버리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헝의 아버지는 불법이라며 이를 반대했다. 정솽은 대리모가 임신한 지 7개월이 지나 낙태를 할 수 없다는 말에 짜증을 내기도.

정솽의 대리모 스캔들에 중국 대륙도 충격에 빠졌다. 중국의 방송 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대리모 출산은 사적인 일이 아니라 불법 행위이며 사회적 도덕 기준에 어긋난다. 우리나라는 그어떤 형식의 대리모 출산도 금지한다. 대리모 출산, 양육 포기 등은 사회적 도적과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우리는 추문을 일으키거나 악행을 행한 자들에게 얼굴을 내밀 기회나 플랫폼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광범위한 대중을 위해 건전하고 발전하는 스크린과 주파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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