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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열정맨 이미지? 원래 내 모습" '정희' 유노윤호의 열정 예찬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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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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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열정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남다른 열정으로 완성한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얼굴이 그대로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좋아하는 음악 할 수 있다면 그에 맞춰서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아무래도 앨범이 누아르라는 정체성이 있다 보니까 그에 맞춰서 준비를 더 했다"라고 운을 뗐다.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유노윤호는 딘딘과 다니는 것에 대해 "딘딘은 보면 볼수록 매력인 특징이 있다. 뭔가 잘 챙기기도 하고, 자기 동생들도 잘 챙기고 형한테는 안부 전화도 가끔이라도 장문으로 보낸다. '형 진짜 대박이다'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새로운 얘기이지만 지킬 건 지키는 친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약 새로운 예능 고정을 한다면 딘딘과 손호준 중에 누구를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고향 절친 손호준과 하겠다"라며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딘딘하고는 예능에서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요즘 호준이형이 예능을 또 안 하고 있으니까 같이 있으면서 찐매력을 보여주면 어떠냐. 호준이형 듣고 있냐. 형님이니까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땡큐' 뮤직비디오에 대해 "황정민 선배님, '미스터 션샤인' 이정현씨가 출연해서 더욱더 느낌있는 뮤직비디오가 됐다"라고 했다. 가사에도 있듯이 좋은 내용이든, 안 좋은 내용이든 자양분 삼아서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아서 '킬빌' 같이 여러 영화를 오마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맨 처음에 기획을 해서 진두지휘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황정민 선배께 '국제시장' 영화에서 연이 있어서 시원하게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너무 멋있다"며 "황정민 선배님이 정말 디테일 하시더라. 사탕 무는 신도 애드리브였다. 현장에서 사탕있냐고 물어서 탄생했다"고 했다. 또 김신영이 '유노윤호도 연기를 잘하더라'는 말에 "드라마 '맨땅에 헤딩' 이후에 바닥에서부터 천천히 해오면서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며 웃었고, '이 뮤직비디오를 시리즈로 하는 건 어떠냐'는 말에 "원래 조금 더 긴 시놉시스가 있었는데 다 담을 수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19세 관람가라 짤막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동방신기 '썸띵' 퍼포먼스도 언급하자 유노윤호는 "사실 '썸띵'은 그 줄 퍼포먼스 때문에 가능한 댄서분들과 시간을 잘 맞춰야 해서 잘 보여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새 앨범으로 아이튠즈 18개국 1위, 한국과 중국 음반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유노윤호는 "정말 감사하다"라며 '윤호야, 1위 축하한다'는 문자에 "감사하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표 열정맨 1기'로 꼽히며 열정 어록도 탄생시킨 유노윤호는 "일단 책을 보거나, 영화를 봤거나 그런 것이 기억에 남으면 상황에 따라 어록을 말한다"라며 "저는 이렇게 살아왔는데 하루 아침에 갑자기 캐릭터가 됐다. 그래서 이렇게 봐주시구나 생각하는데 좋게 생각한다. 저를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제어장치이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원래 나인데'란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하루 딱 24시간 있는데 저한테 재밌게 쓴다면, 특별한 시간과 인생을 하루하루 보내면 내 인생 자체가 특별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후배를 만나면 먼저 무슨 말을 하냐'는 질문에 "존댓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하는 편"이라며 "지금은 시국 때문에 못하지만 CD 주면서 주고 받는데,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어 김신영이 'SM 후배 외에 기억에 남는 후배가 있냐'고 묻자, "더보이즈가 그때 제 팬이라고 하면서 CD도 주면서 인사도 했다"라며 "그 이후에 제가 무대를 몇 번 모니터 해줬는데 고마워서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신영이 "더보이즈가 열정 막내 기수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 롤모델은 외국가수 마이클 잭슨이었고, 국내에서는 조용필 선생님"이라며 "그 만큼 오래 쭉 하면서 공연을 보여주시고 이런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런거 보면서 나도 언젠간 차근차근 해서 조용필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발명왕'으로 활약하는 유노윤호는 발명이 취미라며 "특허는 조금씩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 확실히 픽스난 건 얼마전에 또 하나 받아서 3~4개 있다"라며 "출원한 게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수가 아니면 검사가 되고 싶다'며 "제가 시원시원한 성격이긴 하다. 결정 순간에는 딱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지현을 이상형이자 팬으로 꼽아온 유노윤호는 전지현과 멜로 대신에 황정민과 누아르를 찍고 싶다고 택했다. 그는 "황정민 선배님과 누아르 연기를 해보면서 남자라면 저런 멋진 선배님이 되고 싶다는 걸 알고 싶게 됐다"고 답했다. 또 그는 최근 태민의 춤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불면' 피처링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준 신예은에 대해 "신예은의 그 담담한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그때 놀라웠던 게 3시간 동안 녹음하는데 한 번도 안 쉬고 녹음을 하더라. 정말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한 청취자가 '열정 자기계발서를 쓸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웃으며 "지금은 아니고, 언젠간 더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는다면 생각해보겠다"고 수줍어했다. 이어 "무엇보다 길게 활동하는 것에 있어서 늘 감사함을 느낀다. 요즘은 자기 어필을 해야 살아남지 않느냐.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땡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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