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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친분 없었을 때인데…" 정우성의 '선한 영향력' 폭로한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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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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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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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특별한 선행이 알려졌다.

배우 김선영은 지난 20일 영화 '세자매'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정우성에 관한 일화를 언급했다.

극 중 자신의 남편의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김의성과 인연에 대해 설명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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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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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김의성과 함께 인연을 맺었던 이가 배우 정우성이라고 밝히며 "정우성 선배님이 연극 '모럴 패밀리'의 제작비를 100% 지원해주셨다"고 밝혔다. 당시 정우성 배우가 극단 제작비를 지원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김선영과 정우성은 개인적인 친분도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저 공연이 너무 좋아 제작비를 투자한 것.

김선영은 "그때 (정우성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때가 아닌데 (정우성이) 우리 공연을 보고 너무 좋으셔서 바로 진지하게 '이 공연을 더 좋은 극장에서 보여주려면 얼마나 필요할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의 질문에) '네?' 했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또 문자를 줬다. '회식 자리에서 흥에 취해서 한 말이 아니고 진지하게 한 얘기다'라며 공연이 가능한지 물어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선영의 사비로 진행되던 해당 연극은 정우성의 지원 덕분에 극단 역사상 가장 좋은 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김선영은 "정우성 선배에게 정말 감사했다. 그는 예술가다. 이후에 특별한 '리스펙'(존경)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돈이 있다고, 또 돈이 된다고 투자를 한 것도 아닌 그냥 지원해 주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그 분이 갖고 있는 생각, 예술이 있어야 하는 이유, 좋은 공연에 대한 열정,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의지가 단단해야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그의 행보를 연신 칭찬했다.

이후 김선영은 정우성과 또 다른 작품으로 새로운 연을 맺었다. 김선영은 정우성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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