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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이현호 기자 = 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서영재(25, 대전하나시티즌)가 K리그 2년 차 소감을 들려줬다.
서영재는 보인고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왼쪽 수비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2014 AFC U-19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을 거쳤다.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2015년에는 독일로 넘어가 분데스리가 명문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일찍이 독일 무대를 접한 그는 뒤스부르크를 거쳐 2019년에 홀슈타인 킬로 팀을 옮겼다. 홀슈타인 킬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8)과 한솥밥을 먹었다. 독일에서 5년간 경험을 쌓은 서영재는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2 대전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2021시즌을 준비하는 서영재를 '인터풋볼'이 만났다. 경남 거제의 전지훈련장에서 마주한 서영재는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는데 올해는 첫 출발부터 함께 하고 있다. 다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체력훈련이 힘들지만 재미있다.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한국의 차이에 대해 "K리그2에서 첫 시즌이 쉽지 않았다.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파워풀하다고 느꼈다. 처음 팀에 왔을 때 (박)인혁이가 옆에서 잘 챙겨주고 알려줘서 K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박인혁 역시 독일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뛰다가 2018년에 대전으로 이적한 경험이 있다.
서영재는 공격 쪽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반년 동안 리그 15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시스트가 하나도 없어서 속상했다. 제 장점은 낮고 빠른 크로스다. 새 시즌에는 더 정확한 크로스를 뿌려야겠다. 공격수들이 잘 받아서 골로 넣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잡았다. 서영재는 "이민성 감독님이 훈련장에서는 엄한 스타일이다. 덕분에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고 긴장감 갖고 훈련에 열중한다. 아무래도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하셔서 그런지 어린 선수들과 친해지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 장난도 자주 쳐주신다"고 들려줬다.
또한 "선수들, 감독님 모두 이번 시즌 목표는 오직 승격이다. 이진현, 이현식처럼 좋은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다.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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