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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해 11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실황으로 진행된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 '베토벤에게'를 제공한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이용자도 웨이브 모바일 5GX 메뉴에서 멀티뷰 클립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베토벤에게'는 웨이브와 SK텔레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협력 제작한 ‘온:클래식’ 두 번째 공연 시리즈다. ‘온:클래식’ 시리즈는 웨이브와 B tv에서 단독 제공한다.
지난해 공개된 ‘온:클래식’은 세계 최초로 5GX 멀티뷰 기술을 오케스트라 공연에 접목해 온라인 실감 공연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GX 멀티뷰는 연주자별 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는 ‘멀티 오디오(Multi-Audio)’와 원하는 화면만 모아볼 수 있는 ‘분할 화면 선택(Flexible UI) 기능, 원하는 부분을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줌 기능(Pinch-Zoom)을 제공한다.
이번 온:클래식 ‘베토벤에게’도 5GX 멀티뷰 기술로 연주자의 표정, 운지법, 공연장 전경, 합창석 뷰 등 다양한 시점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가장 사랑받는 소나타 중 하나로 꼽히는 14번 ‘월광’을 비롯해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백미 23번 ‘열정’, 그리고 서정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후기 소나타 30번이 포함돼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슈만 ‘어린이 정경 op.15’와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차이콥스키 '사계' 중 ‘10월’과 스크리아빈 연습곡 ‘Op.8 No.12’도 만나볼 수 있다.
웨이브와 B tv는 '베토벤에게'에 이어 오는 3월까지 '온:클래식' 공연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로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공연이, 3월에는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현의 유전학'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홍기 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문화생활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월정액 서비스에 클래식 콘서트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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