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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사면 발언, 文 콕 집은 것 아냐… 과민반응 이해 안 돼"

아시아경제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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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사면 발언, 文 콕 집은 것 아냐… 과민반응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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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콕 집어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좀 당황스럽다. 왜 이렇게 과잉반응을 보일까. 제가 정치보복 한다는 그런 의도도 전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전직 대통령 두 분은 칠십, 팔십 고령에 한 분은 4년 가까이 지금 한 분은 구치소에 코로나가 번져서 있지도 못하고 밖에 가 있는 상황"이라며 "올 1월1일 신년 벽두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사면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사면 이야기를 하고 그 뒤에 무슨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하느니,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느니 이러면서 멀쩡히 수감생활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수모를 준 것이다. 마치 음식을 먹으라고 주려다가 빼앗는 그런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슨 특정 '한 분'을 사면의 대상이 된다고 한 것도 아니고 '들'이라고 했다"면서 "이 정권 관계되는 사람들도 사면 대상이 될 수는 있는 거 아니냐. 사람 일이라는 게 알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정권과 깊숙히 관계되는 사람들이 처벌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 않느냐"라면서 "그런 입장이 되어서 이 문제를 봐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을 어디서 그렇게 관심법으로 보고 정치보복이다, 뭐다 하고 이러는지 내가 참 좀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5월 10일 되면 지금 대통령께서도 전직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그 대통령이랑 대통령을 모시던 사람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때는 또 사면을 기다리든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 오히려 이것이 더 (문재인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앞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정치권 분위기에 대해 "참 한심스럽다. 정치보복이라든지 범법자 의도가 전혀 없는데 내가 사과할 일이 뭐가 있느냐"라며 반박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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